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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회수 효율 인증'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제도로,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생산된 에너지 양과 외부에서 투입된 에너지 양을 비교해 회수 효율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이 평가는 한국기계연구원의 사전심사와 현장조사 등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쳐 이뤄지는데, 높은 평가를 받아 인증서를 받은 것이다.
보통 회수 효율이 50% 이상이면 폐기물 처분 부담금 감면 대상이 되며, 75%에 도달할 경우 최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주시 소각시설은 이를 뛰어넘는 76%의 회수 효율을 달성하며 전국 지자체 중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약 2억 700만 원에 달하는 폐기물 처분 부담금 중 75%인 약 1억 5500만원을 감면받게 돼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는 것.
뿐만 아니라, 공주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은 약 10년 전부터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증기로 전환해 인근 산업단지에 공급함으로써 매년 약 20억 원의 세외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공주시 자원순환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은 물론 소각시설을 위탁 운영 중인
그린이엠텍㈜(대표 이용정)의 친환경 경영과 법?윤리 준수, 지배 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의 결과이기도 하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인증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공주시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정책을 실현해 나가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환경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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