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 "과학기술인의 땀과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했고, 내일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과학기술 강국은 연구자 존중과 흔들림 없는 지원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시당은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는 과학기술계를 나눠먹기, 이권 카르텔로 몰아 마치 범죄 집단인 양 매도했다"며 "그 결과는 졸속적인 R&D 예산 대폭 삭감이었다. 연구자들의 사기는 꺾였고, 우수한 인재들은 현장을 등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위기의 직격탄은 과학기술의 심장인 대전, 그리고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밀집한 대덕연구단지에 집중됐다"며 "이제는 과감히 개혁해야 할 때다. 예측 가능한 R&D 예산 확보, PBS 제도의 전면 개편, 안정적 연구 환경 조성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지속 가능한 지원책을 즉각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과학기술이 다시 국가 성장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연구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혁신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총 정부 지출 기준 R&D 예산은 4.4%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훨씬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과학기술 R&D(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론 ▲R&D 정책 수립과 기획, 평가에 현장 연구자들의 목소리 대폭 반영 ▲이공계 학생과 박사후연구원의 처우 개선 ▲이공계 핵심 인재 양성 전폭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첨단 과학기술이야말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의 근간이고, 케이(K)-이니셔티브의 핵심 자산"이라며 "과감한 투자와 초격차의 압도적 기술만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백신, 수소, 미래차 등 국가전략기술 미래 분야를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