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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통영들꽃회 정기전<제공=통영시> |
통영들꽃연구회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희귀종을 포함한 야생화 2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26일 오전 11시부터 27일 오후 4시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통영들꽃연구회는 토착화와 보급을 통해 우리 꽃 보전에 주력해 왔다.
매년 정기전을 통해 들꽃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희귀종과 멸종위기종 보존에도 기여하고 있다.
출품 작품들은 토종 야생화의 가치와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봄날 가족과 함께 우리 민족의 꽃 들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봄의 기운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3년째 이어지는 정기전은 지역 야생화 보전의 역사와도 같다.
다만 주차장이라는 전시 장소의 한계와 단 이틀이라는 짧은 전시 기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희귀종과 멸종위기종의 전시가 오히려 남획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보전과 대중화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로 보인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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