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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나잇 통영 통영이 빛나는 밤에 성료<제공=통영시> |
이번 투어는 통영시의 야간관광 특화도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행사다.
8회 전 회차가 매진되며 총 160여 명이 참가했다.
봄 시즌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휴대용 라디오를 통해 통영DJ의 생방송을 들으며 코스를 걸었다.
신청곡과 사연이 소개되며 참여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도보 코스는 해저터널, 서피랑, 강구안 브릿지, 봉수골 벚꽃거리 등을 포함했다.
전혁림미술관과 서피랑에서는 퀴즈와 사연 선정 이벤트도 열렸다.
투어 말미에는 연필등대와 시민문화회관 앞에서 버스킹 공연이 이어졌다.
공감밴드, 통영의 풍운아 등 지역 뮤지션들이 무대를 꾸몄다.
행사 후 참가자들은 "생방송 라디오를 들으며 걷는 투어가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소규모 체험형 콘텐츠로 새로운 관광 방식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8회 진행 기준 총 160명 참여라는 수치는 한계로 지적된다.
회차별 참여 인원이 제한된 만큼 관광 수요 확산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투어 전반에 대한 사전 안내 부족, 신청 접근성, 현장 정보 제공도 개선 과제로 남았다.
지속 운영이 아닌 단발성 운영에 그쳤다는 아쉬움도 제기된다.
야간관광 특화도시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콘텐츠 다변화가 요구된다.
특히 지역 상권과의 실질적 연계를 위한 설계는 보완이 필요하다.
통영시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참여자 피드백을 반영해 통영만의 색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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