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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 방문의 해 기념 '꽃 피는 남해' 드론쇼<제공=남해군> |
이 행사는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기념해 열렸다.
당초 3월 벚꽃 시기에 맞춰 예정됐던 행사는 산불 여파로 연기됐다.
벚꽃은 부족했지만, 관람객들의 참여로 현장은 활기를 띠었다.
올해 행사에서는 드론쇼와 '1973 남해대교 체험'이 첫 선을 보였다.
드론 300대와 남해대교 경관조명 2728개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남해대교 체험은 사전 예약자 60명이 주탑에 올라 절경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참가자들은 곡선미와 노량 앞바다 경치를 동시에 체험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공연과 체험, 봄꽃마켓 등이 운영됐다.
어린이 체험 공간은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지역 단체의 자발적 참여도 눈에 띄었다.
노량마을상가번영회는 식사 할인 혜택을, 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팝콘 이벤트를 기획했다.
군은 행사 기간 관광안내소 등 주요 거점을 연장 운영하며 관광객을 맞이했다.
둘째 날에는 걷기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건강 품은 고향길' 걷기 프로그램은 전국 걷기 동호회 5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에게 지급된 화전화폐는 행사장 일대에서 실제 사용 가능하도록 운영됐다.
이번 행사로 남해대교의 관광자원화 가능성은 확인됐다.
그러나 체험 공간의 편의시설 부족 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남해군은 향후 시설 개선과 콘텐츠 다양화를 예고했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가 모두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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