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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4월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퇴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러면서 정부서울청사를 집무실로 사용하면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준석 후보는 4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종시에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통합하여 신속히 추진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며 "서울 용산에 위치한 현 집무실은 소통이 부족하고 폐쇄적이며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다"고 썼다.
또 "우선 정부서울청사를 집무실로 사용하면서 즉시 세종시에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 건립을 시작하겠다"며 “서울 송현동 부지에 소규모 대통령 서울 집무실을 마련해 행정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대신 대통령 관저는 세종시에 두고 대통령의 주민등록 주소지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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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보안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일단 용산(대통령실)을 쓰면서, 그렇다고 세종이 준비된 것도 아니어서 다음 단계는 청와대를 신속히 보수해서 다시 그곳으로 들어가는 게 제일 좋겠다"는 발언을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이재명 후보가 세종시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정치인들이 세종시 집무실 이전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하지 못하는 이유는 수도권 유권자의 반발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썼다.
또 "정치는 여론조사를 따라가는 팔로워의 자세가 아니라 명확한 철학을 가지고 국민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리더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일희일비하며 여론조사마다 입장을 바꾸는 태도는 바람직한 항해사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정치인들이 세종시 집무실 이전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하지 못하는 이유는, 수도권 유권자의 반발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며 "저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쾌도난마의 자세로 세종시 집무실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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