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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누리슈' 캐릭터를 공개했다. (사진= 대전시사회서비스원) |
'누리슈'는 누리세요'라는 충청도 사투리와 '누리(세상)', 고대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빛의 신 '슈(Shu)'를 결합해 '세상의 빛'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사회서비스를 통해 시민이 행복을 누리고, 세상에 빛을 더하겠다는 뜻이다.
누리슈는 대전 중구 대사동 보문산에 사는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를 모티브로 형상화했다.
제작에는 지역 청년 작가인 한남대학교 회화과 3학년 김지우 씨와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 예술가를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블룸워크가 참여했다.
김지우 작가는 자폐성 장애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젊은 작가로 이미 60여 번의 전시회에 참여하고, 120여 점의 작품을 냈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그는 회화와 그림책 삽화 및 캐릭터 디자인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의 다양한 가능성을 알리고, 시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지난해 캐릭터 제작 및 상표 등록을 마쳤다.
김인식 원장은 "누리슈는 장애인의 가능성과 지역 청년 작가의 재능이 만나 탄생한 특별한 캐릭터로, 사회서비스를 통해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며 "사회서비스를 통해 모두가 차별 없이 행복을 누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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