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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가 세종시 밤마실과 연계해 주최하는 정부청사 옥상정원 '달빛 야경' 투어. 사진=중도일보 DB |
2024년 3월 1~3단계 전 구간에 걸쳐 주간 개방을 본격화한 데 이어, 이제는 야간 개방까지 적극 행정이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최초 설계 단계에서 구상된 개방형 콘셉트(조선시대 순성놀이)를 본격 이행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시의 관광 활성화와 시민·방문객 편의 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중도일보는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주·야간 개방 관련 제하 기사를 연속 보도하며, 옥상정원 명소 만들기에 힘을 보태왔다.
이어 본보는 지난해 10월 역사적인 야간 첫 개방일에 맞춰 '제1회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야경 투어' 이벤트를 진행했고, 오는 4월 26일 밤 7시 30분부터 두 번째 야간 개방 행사를 지역 사회와 함께 치른다.
세종시와 시문화관광재단의 협력과 함께 시교육청 및 시의회, 행복도시건설청,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본부, 한국타이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베어트리파크(주), 국제정원관광네트워크(IGTN) 등 관계기관들의 후원을 받아 시민들과 도시의 새로운 야경 매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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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야경 투어 신청 QR코드. 사진=중도일보 DB. |
옥상정원 달빛 야경 투어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정부세종청사 15-3동(문화체육관광부)의 옥상정원 출입구에서 접수 확인(인솔자 신분증 지참)으로 시작된다. 오후 7시 50분부터 본격적인 입장을 시작, 밤 9시까지 문체부~교육부까지 확대된 3단계 구간을 제한적으로 돌아볼 수 있다.
정확한 출입구 위치는 정부세종청사 15-3동 문화체육관광부 '옥상정원' 3단계 출구다. 국립세종도서관과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어진동 박연문화관(정부세종청사 문화관) 앞 4거리(교차로) 보행로에 있다.
자가용 이용자는 정부세종청사 15-1 주차장(어진동 651) 또는 15-3주차장(어진동 655) 또는 15-2 주차장(어진동 652)에 주차 후 도보로 3~5분 거리인 출입구로 가면 되고, 대중교통(버스) 이용자는 각자 거주지에서 801번과 53번, 201번, 279번 탑승 후 문화체육관광부 하차 후 도보로 1분 정도 이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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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정원 투어 장소 찾기. 사진=네이버 지도 갈무리, 중도일보 재구성. |
입장 후 밤 9시까지 안전관리 요원의 안내 아래 3단계 교육부 구간까지 자유 관람을 하고, 이 과정에서 3가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야경 투어 3색 공모전(행복도시 야경과 가족·지인·연인·부부 단체 포즈, 옥상정원 풍경)이 그 첫 번째다. 3개 부문 중 하나를 선택, 자신의 원픽 사진(1장)을 위의 QR코드 또는 신청 링크로 보내면 된다. 응모 작품에 대한 저작권은 출품자, 상금을 수령한 입상작에 대한 저작권은 주최 기관에 귀속된다.
이날 밤 9시까지 행사 시간 안에 찍어 보낸 사진(크기와 형식 제한 없음)만 유효하고, 각 부문별 최우수·우수·장려상 수상자 각 1명에게 상품권을 제공한다. 수상작은 오는 4월 29일까지 중도일보 사진부 등 내부 심사를 거쳐 상품권과 함께 개별 통보된다.
두 번째 이벤트는 달빛 야경 3색 공연이다. 이날 오후 7시 50분부터 8시 5분까지 첫 번째 석부작 정원에선 '플롯', 오후 8시 10분부터 8시 25분까지는 국립세종도서관이 내려다 보이는 비밀의 정원에서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피날레 공연은 오후 8시 35분부터 8시 55분까지 다시 석부작 정원에서 '마술쇼'가 펼쳐진다.
세 번째 이벤트도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천을 몸소 해보는 뜻 깊은 시간을 선사한다. 기후환경 네트워크와 함께 ▲'돌려라 돌림판! 알쏭달쏭 탄소중립! OX 튀즈' ▲'LED 양초로 그린 탄소중립 세종!' ▲'탄소중립 3종 게임'부터 '옥상정원에 숨은 세종시 비밀 찾기(14개 지점별 숨겨진 글자 하나롯 잇기)' 선물 이벤트(씨앗 연필)까지 고루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겐 옥상정원의 숨겨진 공간을 두루 비춰볼 수 있는 'LED 손전등'이 기념품으로 지급된다. 반환점(코스 끝지점)에선 뽑기 이벤트로 소소한 선물들을 추가로 받아갈 수 있는 만큼, 코스 모두를 돌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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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야경 투어 세부 참가 요령. 사진=중도일보 DB. |
김덕기 중도일보 이사는 "옥상정원이 2019년 첫 주간 개방을 본격화한 뒤, 코로나 19란 우여곡절을 거쳐 야간 개방으로 더 다가선다"라며 "옥상정원은 미래 세종시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주·야간 동시 개방은 도시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개방 행사는 세종시 밤마실(4월 25일~27일) 주간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밤마실 주간 이벤트는 옥상정원 개방 행사와 함께 ▲음악창작소 감상회(25일 오후 7시, 명반 LP, 대중교통 이용 시 음료 무제한) ▲낙화축제(2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중앙·호수공원 ▲도시상징광장 봄맞이 캠핑(4월 25일~27일) 등으로 요약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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