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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보건의료원이 군민 자살률 감소 및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역 기관·단체와 손을 맞잡았다. 사진은 17일 소원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협약식 모습. |
태안군보건의료원(원장 조수현)이 군민 자살률 감소 및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역 기관·단체와 손을 맞잡았다.
군보건의료원은 17일 소원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보건의료원 관계자와 소원면 내 6개 기관·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생명존중 안심마을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상위기관 주도형 자살예방 전략에서 벗어나 읍면에 기반을 둔 실질적·구체적 전략 추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자살예방 시책 추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우선 소원면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선정해 협약을 맺었다.
참여기관·단체는 소원면행정복지센터, 만리포고등학교, 소원상상놀이 지역아동센터, 소원농협, 소원면 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사 소원면회로 소원면보건지소·모항리보건진료소·파도리보건진료소 포함 면내 의료·교육·복지를 아우르는 지역 기관·단체가 대거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 기관·단체는 ▲고위험군 발굴·개입 연계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생명지킴이 교육 ▲자살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 지원 ▲자살 위험수단 차단 등 5개 분야에서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위기가구 발굴과 생명존중 인식개선 캠페인, 취약계층 지원, 대상자 모니터링, 건물 안전점검 등을 추진하고 종사자 모두가 생명지킴이 교육을 이수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처 및 예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민들의 우울감을 줄이고 보다 건강한 태안군을 만들 수 있도록 관계기관·단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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