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지자체·농협 협력사업 통해 농자재 전달

1억 9600만 원 상당 농자재 지원…농가경영비 절감 기대

지자체-농협 협력사업 농자재 전달식.

음성군이 지역 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섰다.

군은 17일 삼성농협 덕정지점에서 무인전동보트 15대를 지역 농가에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군과 NH농협 음성군지부, 삼성농협이 협력해 마련한 것으로, 농업 현장의 효율성 증진을 목표로 추진됐다.

전달식에는 조병옥 군수를 비롯해 고윤종 농협 음성군지부장, 정의철 삼성농협 조합장과 조합원 2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지원된 무인전동보트는 총 1억 9600만 원 상당으로, 비용 부담은 음성군 20%, 농협중앙회 20%, 생극농협 10%, 그리고 농가가 50%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군은 이번 지원사업이 최근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인건비와 영농기자재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무인전동보트 도입을 통해 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이례적인 기후변화로 농가의 생산성이 감소하고, 영농기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지원사업이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며 지역 농업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농협 관계자 역시 "앞으로도 음성군과 농협이 협력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혀 향후에도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