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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상청 제공 |
폭염 영향예보는 폭염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폭염의 위험수준을 4단계(관심, 주의, 경고, 위험)로 제공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분야별(보건 등 6개) 대응요령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폭염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지역을 설정하면 기상청이 해당 지역의 폭염 영향예보를 카카오톡 앱 메시지로 전한다. 가족 또는 지인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 폭염 위험수준과 대응 요령을 공유할 수 있다.
기상청은 이 서비스를 통해 자녀가 부모님이 거주하는 지역의 폭염 영향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외출 일정을 조정하거나 동행하는 등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고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022년부터 경남·전남 일부 지역에서 농촌 어르신 보호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지난해 여름에는 서비스 대상자의 온열 질환 피해 '0건'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서비스를 제공 받은 농촌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5%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지난 3월 23일 발표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오는 5월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6월은 평년보다 대체로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폭염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폭염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는 4월 18일부터 5월 20일까지 기상청 기상 행정 누리집과 홍보 포스터 큐알(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대 2곳의 관심 지역을 지정할 수 있다. 5월 말에 서비스 대상자가 확정되고 개별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기상청이 직접 제공하는 폭염 영향예보를 바탕으로 부모님과 지인에게 안부 전화를 한다면 폭염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생활에서 유용하고 가치 있는 기상정보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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