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구원, 우주항공·산재 논의…기술은 모였지만 해법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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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연구원, 우주항공·산재 논의…기술은 모였지만 해법은 과제

지역협력 상생협의회 개최, 실행력 있는 연계가 관건

  • 승인 2025-04-20 11:2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제9회 지역협력 상생협의회 개최
경남연구원 제9회 지역협력 상생협의회 개최<제공=경남연구원>
경남연구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9회 지역협력 상생협의회가 17일 창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과학기술 기반 우주항공·산업재해 관련 지역현안 솔루션 모색'을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 시도연구원 관계자와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인구감소 시대 지역전략, 건설기술연구원의 협력 로드맵 등이 발표됐다.



2부는 우주항공과 산업재해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경남연구원 조현진 연구위원은 "경남 우주항공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우주건설 기술 개발과 건설현장 AI 기반 안전관리 전략을 공유했다.

경남연구원 장연주 연구위원은 "경남의 산업재해 정책 현황과 과제"를 발표했다.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제조업 중심 경남에선 기술 기반 안전과 혁신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21년 발족한 지역협력 상생협의회가 추진해 온 교류의 연장선이다.

그러나 발표 내용이 실질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기술 논의와 지역 현안 사이의 간극, 실행 주체와 제도적 연계 부족 등이 반복 지적된다.

단발성 포럼을 넘어서기 위해선 협의회 내 상시 공동기획과 후속사업 구조가 필요하다.

경남의 현안을 기술로 푸는 시도는 분명 반가운 신호다.

이제 중요한 건, 말과 자료 너머의 실천으로 옮기는 일이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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