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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교육지원청. |
음성교육지원청은 19일 오후 2시 청사 내 2층 대회의실에서 '글로벌에코리더 3기 개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강식에는 에코리더 3기로 선발된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지원단, 교육청 관계자 등 약 90여 명이 참석해 환경 감수성과 실천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서의 첫 발걸음을 함께한다.
'글로벌에코리더'는 농공단지와 산업단지가 밀집한 음성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특화 환경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 문제에 대한 공감 능력과 실천 역량을 갖춘 환경 시민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체계적인 3개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3기 학생들은 2025년에 에코교실에서 환경교육 및 체험활동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교류국가에 대한 이해 교육과 환경 프로젝트 설계를 중심으로 한 에코아카데미에 참여한다.
이후 해외 환경교육 교류 및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에코해외캠프까지 이어지는 종합적인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에코해외캠프가 음성교육지원청과 음성군의 1:1 대응투자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글로벌에코리더 프로그램 전체에 대해서도 양 기관이 긴밀히 협의하며 추진하고 있어 교육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개강식은 국민의례와 환영사를 시작으로 1기 선배인 대금고등학교 지민준 학생이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 동성초 이정은 교사가 '1기 이야기로 살펴보는 에코리더 프로그램'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실제 활동 사례를 통해 프로그램의 의미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글로벌에코리더 교육과정에 대한 상세 안내와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목적과 운영 방향,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안내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높이고, 향후 활동에 대한 준비를 도울 계획이다.
개강식은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된다.
채민자 교육장은 "이번 개강식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환경 리더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글로벌에코리더 프로그램은 단순한 환경교육을 넘어 지역의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글로벌 시각에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교육청과 지자체의 협력 모델로서 다른 지역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에도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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