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10주년' 자산가치 키운다...서천군과도 시너지

  • 정치/행정
  • 세종

'국립해양생물자원관 10주년' 자산가치 키운다...서천군과도 시너지

해양생물다양성 보전과 산업 진흥 위한 다양한 행사 개최
4월 18일부터 25일까지 기념행사 및 국제심포지엄 진행
특별기획전 '바다와 10가지 질문', 인기 체험 재현
강도형 장관, 해양생명자원 전문기관 도약 지원 약속

  • 승인 2025-04-17 14:31
  • 수정 2025-04-17 14:3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해양생물다양성 보전과 해양바이오 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4월 18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015년 개관 이후 해양생물다양성 보전과 해양바이오 산업 진흥을 목표로 연구와 교육을 수행해왔으며, 현재 약 1만 종, 60만 점의 해양생물을 보유하고 있다.

해양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정보의 표준화와 국제적 연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화장품과 대사질환 등에 효능을 가진 해양생명자원을 기업에 무상으로 분양해 상용화 제품 개발을 지원해왔다.

이번 기념행사는 '초석이 된 10년, 도약하는 10년'을 주제로 4월 18일부터 25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월 22일에는 제29차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정기총회가 열려 생물다양성 정보 공유와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4월 24일에는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돼 국내외 전문가들이 해양생물 연구 및 전시·교육의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특별기획전 '바다와 10가지 질문'은 4월 1일부터 7월 27일까지 씨큐리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운영된다. 이 기획전은 지난 10년간 선보인 10개의 기획전시의 인기 체험을 다시 준비해 관람객들이 의견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행사와 특별교육도 진행된다. 고전 설화 별주부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마당극 '토끼가 난감하네', 해양생태 파괴범을 찾아보는 탐정놀이 '수상한 해양 도둑을 찾아라', 해양생물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해양생명자원을 책임지는 대표기관으로서 해양생물 주권 확보와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 등에 적극 기여해왔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블루카본 확충과 해양생물 종 복원, 해양생명자원 보존과 관리 등 세계적인 해양생명자원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현태 관장은 "서천의 국립생태원과 함께 연간 방문객 100만 명 이상을 맞이하면서, 지방소멸 위기에도 기여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생물자원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장항 송림 산림욕장 및 스카이워크와 마량리 동백나무숲, 모시마을, 신성리 갈대숲 등의 관광자원과 연계 시너지 효과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10주년 기념행사는 해양생물다양성 보전과 해양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10주년 포스터
17일 열리는 10주년 기념식 개요. 사진=자원관 제공.
개관 10주년 행사 안내
주요 일정. 사진=자원관 제공.
KakaoTalk_20250417_143233684
장항 스카이워크 입구에 설치된 서천 9경 안내판. 사진=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수현 "세종 행정수도 서울 경제수도…李 의지확고"
  2. [박현경골프아카데미]백스윙 어깨 골반 회전! 당기서, 누르고, 돌려주세요
  3. 천안검찰, 마약류 매매 혐의 체류기간 만료 태국인에 '징역 3년' 구형
  4. 천안시의회 조은석 의원, '천안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5. 2025 자전거 타고 '행복도시 명소' 투어....4월 26일 열린다
  1.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매각부지 활용안 찾는다
  2. 천안검찰, 2만5000원에 롤 계정판매 사기 혐의 '벌금 50만원' 구형
  3. 대전교통공사, 장애인의날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 무료운행
  4. 세종충남대병원 서정호 교수, 학대예방경찰관 대상 교육 실시
  5. 이종담 천안시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취약계층 주거환경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일단 용산 다음은 靑…" 발언에 충청반응 싸늘

이재명 "일단 용산 다음은 靑…" 발언에 충청반응 싸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집권 시 일단 용산 대통령실을 집무실로 쓸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 단계로는 청와대를 신속히 보수해 들어가고 최종적으로는 개헌을 전제로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6·3 조기대선 정국에서 차기 대통령 집무실 위치가 뜨거운 화두로 오른 가운데 그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으로 주목된다. 이 후보는 18일 오후 MBC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나와 '만일 당선되면 대선 직후 대통령 집무를 어디로 시작할 것이냐'는 김경수 경선 후..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국토교통부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기존보다 쉽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정을 조정한다.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요건에 무허가 건축물을 포함하고, 재건축진단(옛 안전진단)은 세부평가 항목을 늘려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문턱을 낮추는 게 골자다. 대전에서도 노후아파트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절차 진행에도 활로가 뚫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시행령' 하위법령 개정안을 1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발표했다.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진단 기준' 하..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가 저출산과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 속 전국에서 유일하게 결혼과 출산 지표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 기업유치 및 다양한 청년 우선 정책이 빛을 발한 것으로풀이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과거의 대전은 교통과 주거 등 인프라 측면에서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가 짙었다. 그러나 지금 대전은 행정당국의 '기업 유치-대전 정착-결혼-육아-노인 복지'로 선순환 정책이 자리를 잡으면서 청년 세대에게 '살고 싶은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했다. 대전 청년 정책의 효과는 통계 지표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통계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

  •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