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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사진=대전시 제공. |
17일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따르면, 대전시가 최근 공고한 '대전도시철도 2호선 8공구 건설공사'에 64개 건설사가 수주에 도전했다. 그 결과 다우건설이 186억 8562만 8000원을 입찰해 투찰률 83.945%로 1순위를 기록했다.
다우건설은 조달청의 사업 적정성 등에 대한 적격 심사를 통과하면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계약하게 된다. 다우건설은 2024년도 대전 기성실적 11위를 기록한 건설업체다.
8공구 건설공사는 유성구와 서구 일원(대전시립박물관~어린이재활병원)에 노면전차 노반 및 궤도 L=4.3㎞, 정거장 5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1095일이다. 이 공구에는 '응력분산 정착구와 외부 강선을 이용한 구조물 보강공법'과 '불소 처리된 폴리프로필렌과 유리분말을 함유한 시멘트 조성물을 이용한 구조물 보수공법'이 적용된다.
8공구가 낙찰되면 1·2·7·10·12·13공구에 이어 추가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미 1공구는 1단계 공사에 들어갔으며, 보도 축소 및 차로 확장(Set-back), 트램 외선·내선 시공, 정거장 및 교차로 시공, 트램 개통 순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8공구와 비슷한 시기에 입찰을 진행한 6공구 건설공사는 18일 개찰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6공구 건설공사가 마무리되면 트램 공사 중 절반 이상이 시작되는 셈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개찰이 마무리됐고 현재 적격심사를 위한 서류 접수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잔여 공구에 대한 착공을 추진하고 있고, 잔여 공구는 분할 발주여서 시기에 차이가 있겠지만, 차질 없이 진행해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 38.8㎞ 구간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정거장 45곳과 차량기지 1곳 등을 갖춘다. 공사는 2~4㎞ 규모 전체 15개 공구로 분할해 공사를 진행한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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