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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공 |
교육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인재 육성 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역별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계획과 연계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123억 원으로 연간 국고 17억 2000만 원이 지원된다. 사업비의 최소 30%는 지방비로 확보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비수도권 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시범사업 성격을 띠고 있다. 참여 가능한 대학은 고등교육법에 따른 학교 중 (전문)대교협 기관평가인증을 받고 사립대 재정진단 결과 재정 건전대학에 해당하는 학교다.
지역별 라이즈 계획과 연계해 특성화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산업 맞춤형 전공심화 교과목 개발 및 운영, 현직자 상담·멘토링, 지역기관 인턴십·봉사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인재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지역 정주를 조건으로 지자체 장학제도와 지역 복지시스템을 연계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지자체가 지역 라이즈센터를 통해 지역별 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앙라이즈센터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계획서를 평가하며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평가 기준은 사업 추진 의지, 지역의 특수성, 과제 수행 계획의 우수성·지역자원 활용 정도 등이다.
각 지역은 라이즈 계획과 본 사업을 연계해 대학 입학 전후 단계의 인재육성 지원을 강화하고 타 부처 사업과 연계해 대학 졸업 후 지역 내 취업 및 정주를 유도할 수 있는 모델을 제안할 수 있다. 예를들면 지역 필수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계획을 통해 고교-대학 연계 교육프로그램과 의대 지역인재전형 특화모델을 개발하고 입학 전 교육과정을 통해 의대 전공과목 이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은 대학과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업계획서를 5월 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평가결과 발표와 이의접수도 5월 말 이뤄진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본 사업을 통해 지자체·대학·교육청이 협력하여 대학 입학 전후 단계를 포괄하는 지역인재 육성 지원 모델을 구축하고, 관련 사업 연계를 통해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우수 모델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이 밖에도 라이즈를 통해 범부처 사업이 효과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라이즈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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