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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곡탕·도동탕 철거 완료 도동탕<제공=진주시> |
시는 지난 14일 금곡면 금곡탕, 16일에는 상평동 도동탕의 노후 굴뚝을 차례로 철거하며 사업 첫 단계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비는 장기간 방치된 굴뚝으로 인한 구조물 낙하, 붕괴 등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해소하고,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철거된 굴뚝은 모두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경과됐으며 현재 사용되지 않는 상태였다.
진주시는 해당 사업을 2024년부터 자체 예산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1억 원을 투입해 6개소를 정비했고, 올해는 총 1억8000만 원 예산을 확보해 10개소로 확대 시행 중이다.
시는 자진 철거를 유도하기 위해 철거비용의 50%,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금곡탕과 도동탕의 철거 완료에 이어, 나머지 8개소에 대해서도 연내 순차적인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굴뚝은 도시 미관뿐만 아니라 시민 생명과 재산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라며 "철거 과정에서 소음이나 통행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은 주거지 인근 또는 상업지역 내 방치된 구조물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된다.
다만 자진 철거 유도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적극적인 참여 유도 및 신청률 확보가 중장기적 과제로 지적된다.
또한, 정비 이후 공간 활용이나 철거 후 관리방안에 대한 추가 설계가 병행되어야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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