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8년 전문의가 전혀 없던 군은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의 확보에 나섰다. 현재는 산부인과, 내과, 정형외과 등 7명의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의료원'과 원격 협진 등 지역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확대하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추진하는 '찾아가는 의료원'은 많은 군민의 호응을 얻고 있는 서비스다. 이동이 불편하거나 의료 취약계층이 많은 마을을 대상으로 전문의, 한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찾아가 진료·처치·침·약침 치료·물리치료를 해준다.
2024년 51회를 운영해 진료 1495명, 물리치료 404명, 한방 596명, 단국대병원의 치과 협진 4회로 72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주민 만족도가 99%에 이른다.
의료 취약지 원격 협진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원격진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의사 판단과 환자 요청, 지역사회 연계 협조 요청으로 대상자가 선정되면 의료인 간 협진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진료부터 보건교육, 돌봄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다. 의료 취약 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만성질환 관리로 질병과 합병증을 예방하며 보건의료의 안전망 역할을 한다.
2020년 개소한 건강검진센터는 일반건강검진과 국가 5대 암 검진, 폐 CT 검사를 통한 폐암 검진과 종합 혈액 검진을 무료로 해줘 건강검진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24년 국가검진 최우수기관, 지역 보건의료계획 수립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민에게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의 확보와 마을 단위 건강관리, 복지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김돈곤 군수의 약속이 완성 단계에 다다랐다는 평가다.
김돈곤 군수는 "앞으로 전문 의료진을 더 보강하고 응급실과 입원실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더 이상 군민이 다른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다니지 않도록 모든 진료와 치료가 가능한 종합의료시설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