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성군청 전경<제공=고성군> |
군은 이번 선정이 지역 상권 재생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네상권발전소'는 상권기획자, 지자체, 상인, 주민이 협력해 쇠퇴한 상권에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고성군은 주관기관인 ㈜라이프애드커뮤니케이션, 소가야 상권(가칭)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3월 공모에 참여했다.
서면심사, 현장·발표평가, 심의위원회를 거쳐 전국 9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고성시장을 중심으로 상권기획자, 상인·주민 협의체, 고성군이 공동 추진 주체로 참여해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군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스마트 콘텐츠 개발, 상권활성화 5개년 계획 수립, 문제 발굴 및 해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인과 주민이 주도하는 자생적 상권 구조 형성을 목표로 한다.
'동네상권발전소'는 향후 '상권활성화사업'의 전단계로, 본 사업 성과에 따라 최대 100억 원 규모 예산이 5년간 추가 지원된다.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주변 상권과의 연계 확장도 가능해, 고성 상권 전반의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선정은 고성 상권 회복의 신호탄"이라며 "2026년 상권활성화 공모에도 차질 없이 대비해 고성을 대표하는 관광형 상권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다만 사업 선정 자체가 실질적인 회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닌 만큼, 계획 실행의 연속성과 사업 주체 간 협업 구조 정착이 관건이라는 지적도 있다.
상권에 머무는 사람과 자본이 지속될 수 있도록 '콘텐츠', '수요', '공간'이라는 세 가지 요소에 대한 균형 잡힌 설계가 요구된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