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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청 전경<제공=거창군> |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와 대기환경 개선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보급사업은 전기이륜차를 통해 소음과 배출가스를 줄이고, 지역의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48대가 보급될 예정이며, 일반 대상 33대, 장애인·차상위계층·농업인 등 우선지원 대상 5대, 배달용 차량 10대로 구분돼 지원된다.
지원금은 차종에 따라 최대 140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차등 지원되며, 신청일 기준 3개월 전부터 거창군에 주소를 둔 만 16세 이상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등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는 차량 출고 및 등록 순서에 따라 선정된다.
신청은 전기이륜차 구매계약 체결 후, 제조사 또는 판매 대리점을 통해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거창군청 홈페이지 입법·공고·고시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표정애 환경과장은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는 환경 보호와 녹색 성장이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충전 인프라 구축과 연계해 군민이 보다 쉽게 친환경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선택지를 넓히고, 특히 소형 운송 수요가 많은 개인·배달 업종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전기이륜차의 주행거리, 충전 접근성, 유지관리 문제 등에 대한 안내와 기반 확충 없이는 보조금 지원만으로 수요 확산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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