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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금은 부여군청 소속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되었으며, 전국적인 재해에 함께하는 공동체 정신과 부여 공직자들의 따뜻한 나눔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특히 부여군은 지난 3년간 반복된 자연재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험이 있다. 당시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온정은 군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었고,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이번 성금 모금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과거 부여가 받은 도움을 기억하며, 이제는 우리가 희망을 전할 차례라고 생각한다.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준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에 모금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영남지역의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되며, 복구와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부여군은 앞으로도 재난 속에서 함께하는 공동체, 이웃과 연대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나눔 실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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