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한 산청군의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 참여

지역 존립 문제로 인식 확대

김수한 산청군의회 의장<제공=산청군의회>

경남 산청군의회 김수한 의장이 4월 16일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며,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의장은 함양군의회 김윤택 의장의 지목을 받아 참여했으며,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산청군의회가 함께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손팻말을 들고 인증 사진을 촬영했다.

이 캠페인은 2024년 10월부터 본격 확산될 예정이며, 전국 100여 개 공공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사회 전반에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역과 기관이 함께 해법을 고민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고 있다.

김수한 의장은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고성군의회 최을석 의장과 산청교육지원청 노명옥 교육장을 지목했다.

"인구문제는 단기간의 해결이 어려운 구조적 문제이기에,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청군의회는 "인구감소는 단순한 수치 문제가 아닌, 지역 존립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군민과 함께 지역의 방향을 고민하고, 공동의 해법을 모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릴레이 캠페인은 인식 확산에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실제 정책이나 제도와의 연계성은 아직 제한적이다.

청년 정착, 고령층 돌봄, 출산·보육 환경 개선 등 실질 정책으로 이어지기 위한 구체적 전략은 별도로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캠페인의 의미가 상징에 그치지 않으려면, 인식에서 실천으로 옮겨가는 지역 차원의 구조 설계가 뒤따라야 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