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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
B 회사 이 팀장을 좋아하는 직원은 한 명도 없다. 항상 뭔가 불만인 듯 표정이 굳어 있다. 힘들고 피곤한 일을 전부 팀원들에게 지시한다. 자신의 팀 일이지만, 하기 싫고 책임지기를 꺼려 여러 구실을 만들어 타 팀에서 하게 한다. 조직장은 재택 근무를 할 수 없다고, 직원들이 재택 근무를 신청하면 쉬려 한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말로만 기본과 원칙을 지키라고 소리 지르면서 타인의 일에는 관심이 없고, 출근 및 퇴근 인사를 한 적이 없다.
A회사와 B회사의 조직문화를 이야기한다. A회사는 김 주임의 긍정 영향력이 활력이 되고 수용된다. 동참하는 직원들이 많고, 선한 영향력에 감사한다. 전체적인 표정이 밝으며 생동감이 느껴진다. 구성원 간에 관심과 배려가 있고 신뢰가 쌓인다. 반면, B회사는 이 팀장의 부정 영향력이 빠르게 확산 된다. CEO와 경영층의 무관심과 방관이 이를 더욱 촉진시킨다. 직원들은 이 팀장만 피하려 하는 것이 아닌 상사들과 거리를 두고 자연스럽게 내 일이 아니면 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우수한 직원들이 퇴직하거나 하려고 하고, 과거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하는 고참 직원들의 한탄만큼이나 부정적 분위기는 빠르게 조직과 직원을 전염시킨다.
국가와 지역의 성숙도를 생각한다. 어느 나라는 가는 곳 그 어디라도 친절하고 깨끗하다. 어느 한 사람이 이렇게 한다고 모두가 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 가정부터 학교, 사회의 성숙도가 높은 것이다. 남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선한 행동은 출발한다. 우리가 개인과 조직의 이기를 조금 내려놓고, 전체를 바라보는 마음과 행동이 실천되길 기원한다.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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