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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문화 민속축제 '2025 목계별신제' 포스터. |
충주시는 대표 중원문화 민속축제인 '2025 목계별신제'가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엄정면 목계나루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수운의 중심지였던 엄정면 목계 일원은 많은 뗏목이 오가고 전국 각지의 상인들이 모여 거래하던 중부 최대의 문물 집산지이자 물을 이용해 왕래하던 장시의 중심지였다.
목계별신제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목계 일대 마을과 각지 상인들의 무사 안녕과 번영 기원을 담아 개최해 오던 지역 전통문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엄정면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목계 전통문화 보존회 등 지역 단체들이 함께 협력해 목계 고유의 민속문화를 복원·계승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 첫날인 19일에는 별신제 의식인 '신 맞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별신굿, 상여소리, 전통 민속놀이가 펼쳐지며, 택견시범단 공연, 통기타, 퓨전국악, 초대 가수 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공연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어울림마당(개막식)과 함께 목계뱃소리 재연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은 행사의 백미로 꼽히는 '동·서편줄다리기'가 열려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한다.
모든 행사는 송신굿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조길형 시장은 "목계별신제의 고유 문화가치 복원과 계승에 최선을 다하는 엄정면 축제추진위원회 등 여러 단체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향후 목계별신제가 전통문화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무형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관심을 두고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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