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장애예술 특별전 '함께 물들다' 개막

  • 전국
  • 부산/영남

창원시, 장애예술 특별전 '함께 물들다' 개막

작가 100명 참여
포용의 예술, 제도적 뒷받침은 숙제로

  • 승인 2025-04-17 13:0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원시, 장애 예술인과 함께 물들며 문화예술 포용성 높여
창원시, 장애 예술인과 함께 물들며 문화예술 포용성 높여<제공=창원시>
창원특례시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 예술의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열었다.

16일 성산아트홀에서 열린 '함께 물들다' 전시 개막식에는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과 참여 작가, 문화단체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특별전은 창원문화재단이 주관했다.

박소영, 이종훈 작가 등 지역 장애 예술인 100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공예 등 23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27일까지 12일간 성산아트홀 제1~3전시실에서 열린다.

장 시장 권한대행은 "장애 예술인들의 우수한 작품을 시민들과 함께 감상하며, 이들의 창의성과 감수성이 지역사회에 깊게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보다 나은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활동 무대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장애 예술의 사회적 인식을 넓히고, 문화예술 분야의 포용성을 실천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장애인 예술인이 시민과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제3전시실에서는 창원시 장애인체육회가 운영하는 생활체육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돼,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는 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실질적인 예술 지원 체계는 여전히 과제다.

정기적 전시 기회나 창작 지원금 제도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선 장기적 정책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전시에 참여하지 못한 비전문 예술인이나 신진 작가에 대한 접근성도 여전히 낮은 편이다.

또한, 장애 예술 활동이 문화예술 영역에서 '별도 이벤트'로 분리되지 않고, 통합된 문화정책의 일부로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지역 문화공간의 접근성과 시설 인프라 개선도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번 전시가 예술인의 자립과 문화 포용의 실질적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이후 정책의 연계 여부가 주목된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2.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3.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4. '경기도 광역교통망 개선-철도망 중심’ 국회 토론회
  5.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1. 2025년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 향상 종합 세미나
  2.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안전지식 마음껏 뽐내길"
  3.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학년을 뛰어넘은 집중력… 15개 시군 안전지식 최강자들 치열한 접전
  4.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중도일보 사장 "여러분들은 이미 안전지식 챔피언"
  5. 손소리복지관.우송&굿모닝보청기, 청각장애인 청력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대표 스포츠 스타인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꿈씨패밀리의 콜라보 굿즈가 23일 출시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류현진 선수와 오상욱 선수의 소속사,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류현진·오상욱×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선수별 품목 디자인을 완성했고, 대전관광공사가 제작과 유통, 판매를 맡았다. "우주올림픽 준비 대작전! 꿈씨패밀리 지구 특훈 모험!"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각 캐릭터는 선수 특유의 귀여움과 훈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과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석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특징은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