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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수 이전의 서산 인지-부석 간 지방도 649호선 도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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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인지-부석 간 지방도 649호선 도로 모습 |
'서산 지방도 649호선 도로 부실 공사로 지역 주민과 이용 시민은 고통받는다'며 "땜질식 보수 말고, 근본적인 개선과 책임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최동묵 서산시의원이 최근 서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주장했다.
최 의원은 "서산에서 인지, 부석 창리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2020년 개통 이후부터 지금까지 주민 원성이 드높은 하자투성이의 도로"라며 "지방도 649호선에 설치된 투명 방음벽으로 인한 조류 충돌 문제와 일부 구간은 농기계를 다닐 수 있도록 가드레일을 설치해 놓았으나 효율은 떨어지고 교통사고 유발과 주민 불편과 불만이 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4차선 도로인데 어느 곳은 편도 2차선으로 해놓아 정체되고 저속 운행 차량을 앞지르기하는 과정에서 사고의 위험이 높으며, 언덕에는 추월 차선도 있을 법한데 그렇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을입구 진출입이 불편해 부체 도로를 수없이 건의했으나, 개선 소식은 없고, 도로 바닥은 계속 부풀어 일어나 주행 중인 차량 하부 바닥과 맞닿기도 했었으며, 비포장도로 보다도 못한 수준으로 차량 주행시 차량의 진동과 울렁거림은 말을 타는 느낌과 멀미와 안전 운행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지방도 649호선의 현주소"라고 주장했다.
또 "작년 부터는 도로의 부풀어 일어난 부분을 깍아내고 패인 부분은 메꾸는 보수공사를 시행하고 최근에는 도로 운행 속도를 70km에서 60km로 내려 주행하도록 하고 있다"며 "도로를 이용하시는 운전자들은 "4차선 도로에 60km가 웬말이냐?" 며 "많은 비용을 드려 최근에 건설해 놓은 도로가 이모양이냐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되며 상부 기관의 감사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은 도로 불량 노면을 해결하기 위해 임기응변식 땜빵만 하지 말고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공사를 시행하기 바라며 언론보도에서도 언급한 성토제로 사용된 고로슬래그가 문제 된다면 전부 걷어 내고 안전한 도로를 선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재공사 시행 시 주민 의견을 반영한 부체도로 설치 마을입구 중앙분리대 철거와 농기계 가드레인 철거 등으로 도로 효율을 높이고 주행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전한 도로로 다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서산시에도 연락해 보고 충청남도에도 연락을 해봤지만, 서산시는 "우리 관할이 아니다"라고 했으며, 충청남도 건설본부에 연락하면 전화는 잘 받아주고 대답은 시원하게 "알겠습니다"라고 하는데 변한 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남도가 예산과 기술이 부족하면 국토부나 중앙정부 차원에서 도와주시면 좋겠으며 선출직에 있는 분들이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시민 앞에 서서 민원 해결에 뜻을 함께 해 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최근 민원 해결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외부기관의 지방도 649호선 도로민원 개선에 대한 공문발송과 건의문 등을 준비했으나, 일부 타 지역구 의원님들이 본 사안에 대해 동의를 안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자원봉사조례 부결, 오일뱅크 1509억 과징금부과 촉구 건의안 부결, 649번 지방도 공사불량을 제대로 바로잡도록 공문과 건의문 발송을 일부 의원들이 정당한 명분도 없이 막고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지면 부석면 그리고 서산시민 모두가 이용에 불편하고 사고의 위험이 있는 지방도 649호선 민원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실 것을 의원님들께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안을 계기로 도로 설계와 시공과정에서 품질관리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 실현되는 체계를 구축해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더 이상 반복되는 불편과 위험으로부터 지역 주민과 서산 시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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