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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커먼즈필드 전경. |
연령별 문제해결 프로젝트는 시민이 정책의 단순 수혜자가 아닌 문제 해결의 주체로 참여해 직접 실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대전사회혁신센터의 대표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총 38개 팀이 지원했다. 공익성, 실현가능성, 필요성, 확장성 등을 기준으로 한 심사를 통해 최종 17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팀은 청소년(5팀), 청년(6팀), 중장년(3팀), 노년(5팀), 기타(1팀) 등 총 20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온새미 공동체팀의 '우리는 짝꿍'프로젝트는 마을 어르신과 청소년들이 '짝꿍'을 맺고 안부를 주고받으며 관계를 맺는 활동을 통해 세대 간 단절 문제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기타'부문으로 선정된 '한방살롱 프로젝트'는 원도심 활성화를 주제로 지역 주민이 함께 오래된 거리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통해 지역재생을 도모할 예정이다.
선정된 커뮤니티는 오는 28일 커먼즈필드 대전에서 열리는 오리엔테이션 및 고도화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며 10월까지 6개월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 기간동안 총 3회의 정기간담회, 전문가 수시 컨설팅, 7월 중간보고회, 10월 성과공유회(센터 주관 통합 행사) 등의 일정을 통해 지속적인 네트워킹과 성장을 도모한다.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은 "시민의 일상 속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시작된 커뮤니티들이 구체적인 실험과 실행을 통해 현실적인 사회 변화의 단초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전 곳곳에서 시민이 주도하는 혁신의 움직임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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