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A(40대)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온라인 포털 뉴스 기사 댓글 창에 고인을 탓하는 내용의 댓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IP(인터넷프로토콜) 추적을 통해 A씨를 검거하고 지난 12일 송치했다고 전했다.
앞서 하늘 양 유족은 지난 2월 고인과 유족을 향해 온라인상에 악의적인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네티즌 2명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3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다.
A씨 외 나머지 4명에 대한 IP 분석을 마친 경찰은 조만간 피의자를 특정하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가해 교사 명재완은 초등생인 하늘 양을 학교에서 살해한 혐의로 5월 재판을 앞두고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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