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조합공동법인, 산지유통 평가 전국 1위

  •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시조합공동법인, 산지유통 평가 전국 1위

122억 국고지원 확정…유통 구조 다변화는 과제

  • 승인 2025-04-16 14:3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0년 공동브랜드 강초자원 선포식 행사
20년 공동브랜드 강초자원 선포식 행사<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생산유통 통합조직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산지유통활성화지원사업의 우수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국고자금 122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24개 조직을 대상으로 전문 품목의 취급 규모와 판매 실적을 기준으로 연차평가와 현장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진주시조합공동법인은 공동브랜드 '진주드림'을 중심으로 전국 판로 확대에 앞장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2년 농협연합사업단에서 시작해 2016년 법인 설립 인가를 받은 이후, 2020년 판매실적 800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브랜드 통합 기준 적용과 선별 기준 표준화 등 품질 신뢰 확보도 경쟁력 요소로 작용했다.

진주시는 지난해 59억 원을 투입해 공동브랜드 육성과 판로개척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54억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특판행사와 온라인 유통 확대 등 다각적 홍보 전략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농산물 유통 구조의 안정성과 확장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유통 거점 조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특정 법인 중심의 구조가 지역 전체 농가에 미치는 영향과 중소 유통조직 간 형평성 확보는 지속적인 관리 과제로 남는다.

유통 다변화와 농가 직접 연계 확대 없이 성과가 일부에 집중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2.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3.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4. '경기도 광역교통망 개선-철도망 중심’ 국회 토론회
  5.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1. 결제해야 등록, 이후 삭제 불가능… 2026 정시 원서접수 꼭 알아두세요
  2.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3.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4.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5. 중학생 때 또래의 성폭력 7년만에 단죄…"시간 흘러도 응분의 책임"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대표 스포츠 스타인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꿈씨패밀리의 콜라보 굿즈가 23일 출시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류현진 선수와 오상욱 선수의 소속사,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류현진·오상욱×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선수별 품목 디자인을 완성했고, 대전관광공사가 제작과 유통, 판매를 맡았다. "우주올림픽 준비 대작전! 꿈씨패밀리 지구 특훈 모험!"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각 캐릭터는 선수 특유의 귀여움과 훈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과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석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특징은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