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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
충북도가 시행하는 일자리 정책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근로 시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충북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신개념 일자리정책이다.
'9시 출근, 6시 퇴근'의 근로 모델에서 벗어나 '4~6시간 탄력 근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은 만성 인력난 해소, 구직자는 개인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제공 등 장점이 많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벤치마킹에 나선 전북 완주군은 지난 15일 청주시 일자리종합지원센터에서 충북도와 신규 추진사업에 대한 운영 방식과 충북도 추진 노하우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완주군은 생산 현장 기피, 고령화 등 충북과 유사한 이유로 중소기업 인력난 문제를 겪는 지역이다.
군은 충북의 선도적 사례를 바탕으로 맞춤형 모델을 적용해 이달부터 '완주형 일자리 품앗이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충북과 전북 완주군 관계자들은 청주시 일자리 종합 지원 센터에서 만나 운영 방식과 사업 노하우를 공유했다.
충북의 도시 근로자 지원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 혁신 왕중왕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으면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도는 앞으로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복지 정책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완주군 확산은 충북형 일자리 모델의 우수성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복지정책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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