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맞춤형 청년 일자리 창출 '올인'…298억 원 투입

  • 전국
  • 충북

청주시, 맞춤형 청년 일자리 창출 '올인'…298억 원 투입

인재양성→취업→지역정착' 단계적 지원

  • 승인 2025-04-16 11:23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01.1 청주시, 맞춤형


청주시가 올해 맞춤형 청년 일자리 창출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16일 298억원을 들여 35개 세부 사업 '인재 양성, 취업 지원, 지역 정착'의 청년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만 1773명의 교육과 취업을 목표로 한다



우선 지역 대학교 8곳과 기관 5곳으로 구성한 '청주시-대학-유관기관' 협의체를 운영해 반도체 등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

급증하는 첨단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와 산업 인력에게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산업인력양성 지원'도 추진한다.

대학 표준현장실습학기제에 참여하는 기업이 부담하는 현장 실습비 일부를 지원하는 '산학 연계 대학생 현장실습 지원'은 올해 신규로 진행한다.

시는 단순 취업에 그치지 않고 취업한 청년들이 직장에서 안정적으로 근속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한다.

'직장적응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직장생활과 직장 내 적응을 돕는 사업이다. CEO·중간관리자·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청년친화 조직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입직 초기 청년들에게는 조직 내 성장 방법, 협업 소통 기술 등 다양한 온보딩(조직적응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시 거주 미취업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지역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해 정규직 신규 채용을 유도하고, 청년에게는 인센티브를 지급해 근속 및 취업 정착을 이끄는 '청주형 내일공감 일자리사업'도 추진한다.

또 제조업, 지식서비스업 분야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에서는 올해 청주지역 대학교 졸업자를 채용한 기업에 최대 5점 가점을 주는 항목을 신설했다.

취업 청년의 안정적인 직장생활과 근속을 위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도 한다.

조현순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 대학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맞춤형 청년 일자리정책을 적기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장대삼거리 구간·둔곡교차로 BRT 정류장 공사 올스톱
  2. 이장우 불출마 선언... "대통령실 세종과 대전 경계선에 이전하자"
  3. "부끄러운 건 파업이 아니라 우리의 반응" 대전 급식 갈등 A고에 붙은 대자보
  4. 대전 월평동 싱크홀 왜?… 30년 된 노후 하수박스 때문
  5. 대통령실 이전 '대전과 세종 경계선' 발언은 왜
  1. 휴대전화 뺏었다고 교사 폭행... 무너진 교권, 대책은 없나
  2. 충청권 매출 성장 1위 기업은 어디?
  3. 대전시불교총연합회 주최 대전시민연등문화축제
  4. "합격자 정원축소" 목소리 내는 변호사계… 지방 법조인 배출 영향 신중론도
  5. 음주운전 사망사고 발뺌 30대 '징역 8년' 선고

헤드라인 뉴스


휴대전화 뺏었다고 교사 폭행... 무너진 교권, 대책은 없나

휴대전화 뺏었다고 교사 폭행... 무너진 교권, 대책은 없나

서울의 한 고교에서 고3 학생이 수업 중 휴대전화 게임을 제지하는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지역 교육계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무너진 교권의 참상이 극명히 드러난 것이라는 지적 속에 교육당국의 구체적 휴대전화 지침 수립과 재발 방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15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4월 10일 서울 양천구 A 고교에서 학생이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교사의 얼굴을 가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학생은 수업시간에 휴대전화 게임을 교사가 지적하자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서울시교육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전국 곳..

`행정수도론`에 과도한 견제 심리...2025년엔 제 길 갈까
'행정수도론'에 과도한 견제 심리...2025년엔 제 길 갈까

2004년 1월 '신행정수도특별법 공포 후 10개월 만에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 2020년 7월 '행정수도 이전 선언과 특별법 제정 움직임, 이후 6개월 만에 좌초, 수도권 땅 투기 논란으로 흡수', 2025년 6월 '대선 국면의 행정수도 개헌론과 특별법 재심 의제 수면 위 그리고 ???'. '세종시=행정수도' 담론이 이번에도 암초를 만나 좌초되는 역사에 놓일 것인가. 아니면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대의로 자리매김할 것인가. 수도권 초집중·과밀과 국가 불균형, 지방소멸·고령화·저출산이란 국가·시대적 위기 요소를 고려하면, 더는..

"지역 청년 다 떠날라" 충남 청년 구직자 대상 직접지원 대폭 축소
"지역 청년 다 떠날라" 충남 청년 구직자 대상 직접지원 대폭 축소

충남도 내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인건비 지원사업이 대폭 축소됐다. 충남경제진흥원은 인건비 지원과 같은 직접지원에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인턴 사업 등 간접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군이 형성된 충남에서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끊이질 않고 있다. 15일 충남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예산은 2023년 121억 8000만 원에서 2024년 60억으로 감액 편성됐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도내 청년층의 지역 정착 활성화와 미래 신산업·지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 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 전국 첫 출하

  •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 `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 '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하루 앞으로

  •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연등 장식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연등 장식

  • ‘더웠다, 추웠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 ‘더웠다, 추웠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