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충북교육청·음성교육지원청과 '온마을배움터'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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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충북교육청·음성교육지원청과 '온마을배움터' 협약

'음성행복교육지구'에서 '음성온마을배움터'로 새 출발 알려
온마을배움터 간 교육 협력 클러스터 운영…지방소멸 위기 대응

  • 승인 2025-04-16 09:57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청
음성군청.
음성군이 지역사회와 학교 간 교육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나선다.

군은 16일 군청 집무실에서 충청북도교육청, 음성교육지원청과 '음성온마을배움터 운영 및 상호개방 교육협력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의 교육 자원과 관광 잠재력을 융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려는 도 교육청과 군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기존에 운영되던 '음성행복교육지구'의 명칭이 '음성온마을배움터'로 변경돼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협약의 핵심 내용은 도내 각 지역 온마을 배움터 간의 활발한 교류를 위한 교육 협력 클러스터 운영이다.

이를 통해 군은 ▲온마을 배움터 간 상호 개방 및 프로그램 공유 ▲지역 특색을 반영한 마을학교 운영 활성화 ▲음성온마을 배움터 운영 주체의 역량 강화 지원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토요영어학교 운영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문화적 감수성 함양을 위한 마을문화놀이터 운영 등 다채로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온마을 배움터'는 지역사회의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학교 교육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호 협력하며 함께 발전하는 이상적인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은 2017년부터 9년간 '음성행복교육지구'라는 이름으로 이 사업을 꾸준히 운영하며 지역 기반의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왔다.

현재 음성온마을 배움터 사업은 ▲마을교육활동가 역량 강화 지원 ▲온마을배움터 만들기 토론회 ▲평가 워크숍 ▲학교와 마을의 공동수업 프로젝트 ▲토요영어학교 ▲마을문화놀이터 ▲돌봄형 마을학교 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과 도내 타 지역의 우수한 교육 자원이 상호 개방되고 공유됨으로써 학생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교육과 지역 관광 산업 간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앞으로도 온마을 배움터 운영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긴밀한 교육 협력을 강화하고, 인구 감소 문제에 공동 대응하며 미래세대 성장과 더불어 활기찬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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