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다문화] 저출산 문제는 일본도 마찬가지

  • 다문화신문
  • 금산

[금산다문화] 저출산 문제는 일본도 마찬가지

  • 승인 2025-05-06 11:30
  • 신문게재 2024-11-10 21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한국은 OECD 가입국 중 저출산 1위라고 한다. 또한 노인인구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노인돌봄 인력이 모자라 한국에서 대학을 나온 외국인이라면 누구라도 요양보호사 시험을 볼 수 있고 또 그에 따른 비자도 내어준다고 하는데 그마저도 신청자가 거의 없다고 한다.

일본도 이미 1970년대부터 저출산 문제가 시작되었다.



현재 일본 인구는 1억 2천만명이지만 앞으로 2070년이 되면 8,700만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다.

지속적인 인구 변화에 따라 작년엔 신생아 수가 80만명으로 최하의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15세부터 64세까지를 노동 인구로 보고 있는데 그 수도 전년대비 29만명 감소하여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9.39%로써 역대 최저치였다.

이대로 간다면 2070년이 되면 생산연령 인구 1.3명당 고령자 1명을 부양해야 하는 것으로 예측될만큼 매우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

일본 정부는 초기엔 저출산을 막기 위해 보육원 제도를 강화하는 복지정책을 썼지만 한계를 느끼고 교육비 지원, 주택 지원 등으로 분야를 확대하였다. 작년말에는 아동수당 대상가정의 소득제한 철폐, 고등학교 졸업까지의 지급 연장, 셋째 자녀 이후의 증액 지급을 시행했으며 올해는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직장 환경 조성 정책으로 남녀 모두 육아휴과 취득시 28일간 월급 전액 보장(현재 6개월 80%, 6개월이후 60%), 자녀 나이 만2세까지 시간 단축 근무시의 보조금 급부, 재택근무 추진 등 시행할 계획이며 현재 이러한 휴과로 인해 업무를 대체한 주변 사원에게 수당을 지급한 중소기업에게는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결혼 지원금 등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일본은 물론 한국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저출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가 뭘까?

물론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있어 경제적 어려움도 있고 제도적 어려움도 있겠지만 가정의 행복, 가정의 소중함을 잃어가고 있는 사회적 현상에서 나타나는 결과가 아닌가 싶다. 한국도 일본도 세계 1, 2위를 다투는 이혼율을 보면 알 수 있다. 부모가 이혼을 하거나 주변 이웃, 친인척 사이에서 이혼으로 인한 불행한 가정 환경을 보거나 격고 자란 2세들은 결혼에 대한 두려움, 가정을 가지면 과연 행복할까? 하는 자신감 결여가 생길 수 밖에 없고 더불어 자유분방한 성생활은 더더욱 가정이라는 테두리 안에 자신을 가두고 싶지 않고 자녀에 대한 책임도 갖고 싶지 않으므로써 이러한 심리적 결과가 결국 저출산의 문제로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가정은 사랑이 충만한 곳, 가정 안에서 느끼는 사랑과 행복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 것인가를 알게 해줄 수 있는 교육과 사회적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하겠다.

언젠가 어느 정당 국회의원 후보가 "가정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외치던 모습이 생각난다.
아사오까 리에 (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5.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1.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4.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5.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