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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대선 후보로 당내 인사를 선출할 것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국민의힘의 자성과 성찰을 촉구했는데, 공지와 달리 긴급한 사안이 아닐뿐더러 주제도 중앙 정치와 관련한 내용이라 다소 뜬금없다는 반응.
이 밖에도 "떨어지는 선거에 뭐하러 나가냐"며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갑자기 거론한다든지, 자신이 가톨릭 신자임을 밝히며 향후 행보를 "하늘의 뜻에 맡기겠다"는 등 맥락을 알 수 없는 기자회견이었다는 평이 대다수.
이날 기자회견을 문제 삼아 당이 출당을 요구하면 탈당하고, 제명한다면 이를 받아들이겠다고도 했는데, 소식을 접한 지역 정가에선 박 의원이 마치 국민의힘으로부터 출당이나 제명을 바라는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편, 박 의원은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할 대통령 후보 선출 과정을 이전투구 아수라장 판으로 만들어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며 "현재 당에서 출마를 선언한 후보 가운데서 후보를 선출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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