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관광재단, 8개 시·군 블루워케이션 가이드북 발간

  • 전국
  • 광주/호남

전라남도-관광재단, 8개 시·군 블루워케이션 가이드북 발간

일·쉼·여행 공존 명소 총망라

  • 승인 2025-04-15 14:06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사진1
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최근 전남의 멋과 맛 그리고 청정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전남 블루워케이션 가이드북(이하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15일 전남관광재단에 따르면 가이드북은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연계된 워케이션 시설과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여수시, 순천시, 나주시, 함평군, 해남군, 진도군, 고흥군, 구례군 등 8개 시·군의 워케이션 오피스, 스테이형 숙박시설,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업무환경, 그리고 전남의 자연, 관광문화, 레저 체험 등 약 90여 개소의 워케이션 관련 시설과 프로그램 정보를 수록해 참여자가 지역별 장소와 콘텐츠를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각 공간들은 워케이션 참여자의 목적과 활동 유형에 따라 ▲해양·치유형 ▲정원형 ▲캠핑형 ▲전통가옥형 ▲호텔·리조트형 등 경관과 공간에 따른 테마로 분류해 참여자가 원하는 형태의 워케이션 장소를 사전에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전남관광재단은 이러한 가이드북과 함께, 전남의 자연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블루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8개 시·군별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차별화된 근무 및 체험 환경을 운영하고 있다.



여수시는 아쿠아플라넷, 요트 체험, 간장게장·돌문어 맛집 투어 등 해양관광 자원을 중심으로 '밤바다의 성지'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 순천시는 신비한 정원에서 숙박하며 개울실 마실, 정원 해설 투어, 드라마 촬영장 체험 등 전통 힐링형 콘텐츠와 함께 워케이션 센터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해남군은 바닷가 앞 전용 캠핑카에서 머무르며 불멍 체험, 수목원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낭만 한도초과'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나주시는 고즈넉한 한옥 정원 속 복합문화공간 오피스를 기반으로 나주배 한상 체험, 천연 염색 체험 등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고흥군은 탁 트인 섬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오션뷰 환경에서 서핑, 편백 치유의 숲 체험 등 자연친화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구례군은 전통 종가집의 정취와 현대식 리조트·호텔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형 공간에서 종가 전통 다과 체험, 지리산 스카이런 등 다양한 문화·자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함평군은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캠핑과 자동차 극장 체험 등 이색 콘텐츠로 여유롭고 색다른 워케이션 경험을 제공하고, 진도군은 청정 자연 속 한옥 스테이에서 운림산방 탐방, 신비의 바닷길 체험 등 전통과 자연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2025년 블루워케이션 프로그램은 보다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최소 체류일 기준을 기존 3박에서 2박으로 완화했으며, 동반자 1인 추가 지원, 체류 가능 기간 확대(화~금 → 주중 전체) 등을 통해 참여자의 편의성과 자율성을 높였다.

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전남은 바다, 섬, 숲 등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원격근무와 휴식, 여가 활동이 모두 가능한 워케이션 맞춤형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가이드북을 통해 기업과 개인 모두가 전남의 블루워케이션을 쉽게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해부터 워케이션 기반 조성을 위해 워케이션 운영 지역 확대, 워케이션 팸투어 운영 등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수도권 기업 대상 사업설명회와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홍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2. 오인철 충남도의원,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수상
  3. 위기브, ‘끊김 없는 고향사랑기부’ 위한 사전예약… "선의가 멈추지 않도록"
  4.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5.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1.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2.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3.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4.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 당선작 선정
  5. [현장취재 기획특집]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 디지털 경제 성과 확산 활용 세미나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