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국회세종의사당 즉시 착공… 대통령실 충남 이전 검토”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이철우 “국회세종의사당 즉시 착공… 대통령실 충남 이전 검토”

15일 충남도 방문해 김태흠 지사와 만나 “충청권의 핵심 국가 프로젝트 가장 먼저 반영”
한국해양공단과 환경보전원, 문화체육 관련 기관 충남 이전 필요성도 언급
이 지사 “전국 순회하며 지역별 공약 점검 통해 정책 중심 선거”

  • 승인 2025-04-15 16:11
  • 신문게재 2025-04-16 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KakaoTalk_20250415_160716180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오후 충남도를 방문해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만난 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현 기자
6·3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국회 세종의사당을 즉시 착공하고, 대통령실 충남 이전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대선 공약 점검을 위한 전국 순회 첫 행보로 충남도를 방문해 김태흠 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은 지방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종에 국회의사당 부지가 있는데 아직도 착공하지 못하는 현실은 정치의 직무 유기"라며 "대통령은 서울이 아니라 지방에서 집무해야 하고, 중앙은 전략과 기획을 맡고 실행은 지역이 책임지는 구조로 가야 나라가 산다”고 했다.

KakaoTalk_20250415_160722546
사진=김성현 기자
충남도의 현안인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신설과 관련해선, "충남은 전국에서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장 집중된 곳으로, 지금이야말로 탄소 중립 전환의 세계 표준을 만들어 낼 골든타임"이라며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내포 혁신도시를 수소·신재생에너지의 국제적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양환경공단과 한국환경보전원 등 관련 공공기관과 문화체육 관련 기관의 충남 이전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과 한국형 실리콘밸리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아산 경찰병원과 제2 중앙경찰학교 설립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대통령이 되면 지역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먼저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방이 희망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서울 중심으로 달려왔다면 이제는 지방이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며 "지방의 눈으로 국정을 보고, 지방의 손으로 미래를 짓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충남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별 공약을 점검하고 실현할 수 있는 정책 중심의 선거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이전 '대전과 세종 경계선' 발언은 왜
  2. 휴대전화 뺏었다고 교사 폭행... 무너진 교권, 대책은 없나
  3. 대전시불교총연합회 주최 대전시민연등문화축제
  4. "대전교육청이 나서야" 급식 조리원 문제 해결 촉구 목소리 잇달아
  5. "교도소인데요 계약서 보낼게요" 교정기관 사칭 사기 '극성'
  1. [박현경골프아카데미]치킨윙이 계속 나온다고요? 클럽 끝 방향만 바꿔주면 해결됩니다!
  2. 원자력산업 종사자들 민주당에 "긴 호흡으로 지원·육성 필요"
  3.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 '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하루 앞으로
  4. 건강관리협 대전충남지부, 대전 돈보스코의 집 사회공헌 건강검진
  5. [사설] '과학축제' 개막, 대전 위상 알릴 호재

헤드라인 뉴스


"충청서 이겨야 대선필승" 민주-국힘 중원대첩 사활

"충청서 이겨야 대선필승" 민주-국힘 중원대첩 사활

6·3 조기대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승부처 충청 민심을 잡기 위한 각 당 후보들의 행보가 본격화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권 투표에 돌입한 가운데 각 후보 진영은 금강벨트의 각 요충지 공략에 나섰다. 1차 예비경선에 진출할 후보를 확정한 국민의힘의 경우 지역 보수 인사별로 지지후보별 세 결집에 나서는 등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양 당 후보들이 이처럼 충청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는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반드시 중원을 차지해 한다는 절박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16일..

정치권, 세월호 참사 11주기 추모… 대선 후보들 행보는 대조
정치권, 세월호 참사 11주기 추모… 대선 후보들 행보는 대조

세월호 참사 11주기인 16일, 정치권은 모두 희생자를 추모하고 영면을 기원하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강조했다. 대권행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동연·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한동훈,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추모행사에 참석하거나 개별적으로 추모했지만, 국힘 주자 대부분은 경선에 집중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과 국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개혁신당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민주당 대변인은..

[우리동네 자영업 스토리] 대전 헤비츠 갤러리 카페
[우리동네 자영업 스토리] 대전 헤비츠 갤러리 카페

동네를 산책하다 보면 한 번쯤은 본 듯한 카페와 식당 등이 눈에 익는다. 언젠가 한 번 가보겠다는 생각에 스치면 다른 업종으로 바뀌기도 한다. 새 업종이 들어오면 궁금하던 찰나에 영업을 종료한다. 손쉽게 바뀌는 자영업의 생태계 속에 이를 바라보는 지역민들은 어떤 스토리로 가게가 만들어졌는지, 가게만의 장점은 무엇인지 궁금한 이들이 많다. 하지만 막상 발길이 닿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방문 전 그곳만의 스토리와 강점 등을 자세히 안다면 가게를 방문하는 데 거리낌이 없어진다. 자연스레 발길이 닿고, 자영업자는 매출이 오르고, 지역에서 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

  • 새내기 유권자들, ‘꼭 투표하세요’ 새내기 유권자들, ‘꼭 투표하세요’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 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 전국 첫 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