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안소방서는 14일 소방서 광장에서 드릴랜서를 활용한 전기차 화재진압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관통형 방수 장비 드릴랜서 활용 화재진압 훈련 모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14일 소방서 광장에서 드릴랜서를 활용한 전기차 화재진압 특별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돼,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배터리 열폭주 현상에 대한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배터리 열폭주 현상은 배터리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인접 배터리로 열이 전달되어 연쇄 폭발을 일으키는 위험한 화재로 이를 효과적으로 진압하기 위해 태안소방서는 차량 하부 배터리 셀을 직접 관통하여 소화수를 주입하는 관통형 방수 장비 '드릴랜서(Drill Lance)'를 활용한 화재진압 훈련을 했다.
류진원 서장은 "전기차 화재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 화재와 근본적으로 다른 특성을 갖고 있어 보다 정교한 진압 기술이 요구된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드릴랜서를 활용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화재진압 체계를 확립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