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해 올해 4월 완료된 '대중교통체계 개편 및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에 따라 무상교통 추진 방법은 단계별 시행(70세 이상→청소년→전 군민)하는 방안과 전면 시행(전 군민)하는 방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단계별 시행의 경우 시스템 구축비와 교통카드 제작비 등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교통카드 발급 절차에 대한 군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면 시행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보은군은 군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농어촌버스에 대해 7월부터 전면 무상교통을 시행할 예정으로 전 군민을 포함해 보은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농어촌버스를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횟수 제한도 없다.
아울러 농어촌버스와 택시의 특성을 고려해 농어촌버스 운행이 어려운 벽지 오지 마을에는 사랑택시를 추가 지정하는 등 확대하는 방식으로 보완해 농촌지역 특성에 맞는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무상교통으로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이용자 중심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군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농촌지역 특성을 반영한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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