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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이 대장도에서 두산퓨엘셀과 함께 석곡을 이식하고 있다 |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석곡 120개체를 전북 군산시 대장도에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식 프로젝트는 2024년 10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두산퓨얼셀㈜이 체결한 환경보전사업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석곡(Dendrobium moniliforme)은 난초과 식물로 주로 바위나 나무에 붙어 자라는 착생난이다.
이같은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주로 한반도 남부와 제주도 등 따듯한 기후에서 자생하는 석곡은 자연상태에서의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이식을 통해 석곡의 자연 개체군을 확대하고 서식지 보전을 강화해 대장도의 생태계 건강성을 높이는 동시에 생물다양성 증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립생태원과 두산퓨얼셀은 이식 후 석곡 생존율과 주변 환경과의 적합성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석곡 이식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기업과 협력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국립생태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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