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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청. |
충주시는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5일 충주호암체육관 일원에서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이라는 구호 아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충주시지체장애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충주시장애인협의회와 장애인의 날 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 당사자와 돌봄 종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현대엘리베이터 '오르락 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인권 헌장 낭독이 진행됐으며,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57명의 유공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되며 그간의 헌신과 노력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충주시 장애인 후원회가 장애 학생 7명에게 총 3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야외에서 진행된 점심 식사는 자원봉사자들의 배식 지원과 함께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한 전용 식사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세심한 배려와 안전 관리에 주력했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트래블러크루'의 역동적인 비보이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해피데이발달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장애인부모연대의 공연, 그리고 장기자랑이 이어지며 참석자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연출됐다.
행사장 주변에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운영됐다.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작품전시, 충주소방서의 심폐소생술 체험, 장애인 권익 활동 캠페인, 장애 체험 및 장애인스포츠 체험과 장애인 보장구 무상 수리 등 다양한 체험 부스 운영으로 '장애인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즐길 거리가 풍성한 행사 등 호응을 얻었다.
엄창수 충주시지체장애인총연합회장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의 권리와 존엄성이 더욱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함께 만들어 가는 지역사회에서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소통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충주시는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장애로 인한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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