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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지역의 스마트농업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스마트팜 사관학교'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사진은 14일 태안읍 송암리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 경영실습장'에서 열린 입주식 모습. |
태안지역의 스마트농업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스마트팜 사관학교'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군은 14일 태안읍 송암리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 경영실습장'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의장 및 군의원, 청년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을 갖고 스마트팜 사관학교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군농기센터에 따르면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는 지역 청년 농업인들에게 스마트농업 운영 및 기술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태안읍 송암리 843-9번지(태안군농업기술센터 부지 내)에 조성됐다.
985.6㎡(약 298평) 규모의 벤로형(Venlo, 유럽형 양지붕 연동 온실)으로 지어졌으며, ▲ICT융복합시설 기반 스마트팜 ▲자동제어 양액 수경재배 시스템 ▲기상데이터 수집 및 환경제어 등 각종 신기술이 투입돼 영농창업을 꿈꾸는 지역 청년 농업인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한다.
군은 공고 등 절차를 거쳐 청년 농업인 두 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스마트팜 경영실습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지역 농업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입주 농업인 안길성 씨는 "2년간 스마트팜 사관학교 경영실습장에서 엽채류 재배를 시도할 것"이라며 "우수한 시설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고 스마트팜 기술을 최대한 습득해 소중한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1:1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입소자가 기르는 작물의 생육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생육조건을 도출·안내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 농업인들이 스마트팜 경영실습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태안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해 스마트팜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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