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사전 다회 행사 진행, SNS 홍보 의무엔 우려도

전국 6개 차 공간에서 4월 20일부터 일주일간 열려

사전다회 포스터<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개막에 앞서 사전 다회 행사를 연다.

사전 다회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전국 6곳에서 '하동에서 건네는 봄'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선 하동 야생차 밭에서 손수 채엽한 햇녹차가 제공된다.

티포원 클럽이 주관하고 하동군이 지원하는 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참여자는 본인의 SNS에 후기와 함께 축제 홍보 글을 작성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티포원 클럽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가능하다.

군은 이번 행사가 하동 차(茶)의 감성과 가치를 체험할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SNS 후기를 의무화한 점은 홍보 수단에 참여자를 활용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하동 차에 대한 체험 중심 접근보다 외형적 홍보에 무게를 둔 운영 방식은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