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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령 김화순 해녀 추모비 제막식 제천에서 개최 |
김화순 해녀는 16세에 물질을 시작해, 일제강점기 잠수기어업의 피해로 제주를 떠나 전국을 전전한 끝에 제천 청풍호에 안식처를 찾았다. 그는 생전 언론에 소개되며 해녀정신과 생명력의 상징으로 알려졌다.
제막식은 약력 소개, 추모시 낭송, 인사말, 탁본 제작, 초상화 봉정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범관 관장은 "김화순 해녀의 삶을 해양영토 의식과 의병정신의 상징으로 기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적박물관은 이번 제막식을 계기로 청풍호 일대에 '해녀 등대', '독도 모형', '해양영토교육관' 등을 포함한 영토 교육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제천과 울릉에서 관련 세미나도 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적박물관, 제천학연구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등 여러 기관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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