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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가운데)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면담한 뒤 이동하고 있다. |
홍 전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소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계엄 사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리된 만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심판하고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의 미래는 비양심과 패륜으로 얼룩진 나라, 청년이 짊어져야 할 빚투성이 나라, 반칙과 불공정이 판치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반대로 홍준표 정권의 미래는 자유와 번영의 선진대국으로, 자유와 기회와 꿈이 넘치는 나라, 원칙과 공정이 바로 선 나라, 다음 세대에 물려줄 자랑스러운 나라가 홍준표 정권이 열어갈 세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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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과 대미협상력도 내세웠다.
홍 전 시장은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대통령 직속으로 개헌추진단을 만들겠다. 개헌을 통해 상원과 하원의 양원제를 도입하고 중선거구제를 도입해 특정 정당의 지역 독식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또 "취임 즉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겠다”며 "어느 때보다 올바른 안보관, 강력한 의지와 확고한 정책, 스트롱맨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트럼프와 당당히 맞설 후보는 저 홍준표뿐"이라고 했다.
인공지능(AI)과 양자, 초전도체, 반도체, 첨단 바이오 등 초격차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50조원 이상 투입과 함께 “불법과 폭력을 일삼는 강성 귀족노조의 잘못을 바로잡고 미래지향적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겠다"고도 했다.
홍 전 시장을 비롯해 현재까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국민의힘 주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안철수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향자 전 국회의원, 한동훈 전 대표 등이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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