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축제는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연맹이 주최했으며, 멕시코 내 13개 유네스코 학습도시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는 공주시를 포함해 서울 은평구, 수원시, 강원도 양구군, 전북 부안군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초청돼 국제적 교류의 장을 함께하고 있다.
공주시는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알리고 세계 도시들과 학습 정책을 공유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시 간 상호 학습과 문화 교류의 기반을 다졌다.
공주시는 12일 축제 개최지인 산 루이스 포토시를 비롯해 멕시코 학습도시 연맹,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총연맹 등 3개 기관과 학습 및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양해각서)을 잇따라 체결하며 실질적 협력의 물꼬를 텄다.
이어 13일 열린 '한국 학습도시 시장단 특별 세미나'에서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의 평생학습 우수사례를 직접 소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최원철 시장은 "평생학습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개인과 도시를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열쇠"라며, "공주시는 유네스코의 비전인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평등한 양질의 교육'을 가장 생생하게 실천하고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주시만의 독특한 평생학습 모델은 시민들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라는 자산을 바탕으로 세계 속의 학습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편, 축제 행사장에 마련된 한국 참가도시 특별전시회에서는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등 공주시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 10점이 전시돼 큰 관심을 모았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축제 참가를 통해 평생학습 분야의 세계 흐름을 배우고, 공주시의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리는 값진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공주시가 국제적 평생학습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