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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4월 3일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 '안동 송석재사'에 방문했다./사진 제공=국가유산청 |
14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범부처 합동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활동의 일환으로 국가지정·등록유산 567개소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국가유산 집중안전 점검'은 행안부의 지침에 따라 국가유산청, 지방자치단체, 공사·공단 등 관계기관과 민간전문가가 함께하는 민관합동점검으로, 풍수해 대비 특별 안전점검과 연계해 추진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안전 위험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점검대상은 석조, 자연유산, 능·분·묘 등 각 유형을 모두 포함한 전체 국가지정·등록유산 뿐 아니라 청사시설, 국가유산 수리현장 및 발굴현장까지 확대했다. 점검기간 동안 4대 궁궐, 조선왕릉, 청사시설 등 국가유산 145개를 자체 점검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관할 국가유산 422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여름철 풍수해 대비 국가유산과 주변시설의 안전상태, 소방설비와 방범설비 작동상태, 전기·가스 시설 안전상태 점검을 비롯해 현장별 재난대응 매뉴얼 작성 여부 등이 포함되며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국가유산 주변도 특별 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정기적이고 철저한 점검을 통해 기후변화와 각종 재해로부터 국가유산과 그 주변 환경이 안전하게 보존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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