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도로시설 정비로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 전국
  • 강원

영월군, 도로시설 정비로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 승인 2025-04-14 13:19
  • 신문게재 2025-04-15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2 도로시설 개선
영월군 도로시설 개선
영월군이 지역 내 고령운전자 증가에 따른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도로 기반시설 정비에 나섰다. 이를 주도한 영월군청 도시개발과 도시경관팀 엄두인 팀장은 "도로 이용자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개선 작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 사업은 고령운전자의 운전 특성과 보행 안전을 고려해 △횡단보도 턱 낮춤 △도로 미끄럼 방지시설 설치 △교차로 내 교통섬 시인성 확보를 위한 도색 작업 등 실질적인 편의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영월읍과 주천면 등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했다.

엄두인 팀장은 "고령운전자뿐 아니라 어린이, 장애인, 임산부 등 모든 주민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정비 작업에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와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범죄예방 디자인은 시설물 배치와 시인성 개선을 통해 범죄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방식이며, 유니버설 디자인은 특정 계층이 아닌 모든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설계 철학이다.

영월군은 앞으로도 연차별 계획을 수립해 읍·면 지역까지 이러한 안전 인프라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엄 팀장은 "이번 정비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 주민의 정서적 안정과 도시 이미지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월군은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고령층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있다. 운전면허 반납 장려 정책, 고령자 대상 교통안전 교육 등도 함께 추진되며,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행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장대삼거리 구간·둔곡교차로 BRT 정류장 공사 올스톱
  2. "부끄러운 건 파업이 아니라 우리의 반응" 대전 급식 갈등 A고에 붙은 대자보
  3. 대전 월평동 싱크홀 왜?… 30년 된 노후 하수박스 때문
  4. "합격자 정원축소" 목소리 내는 변호사계… 지방 법조인 배출 영향 신중론도
  5. 음주운전 사망사고 발뺌 30대 '징역 8년' 선고
  1. '美 품목 관세 영향권' 대전 자동차 부품업계 긴장감 고조
  2. 이광형호 KAIST 연평균 110개 스타트업 창업… 누적 주요 기업 가치 10조 원
  3. [2025 과학의 날] 지질자원연 GeoAI 플랫폼 개발로 지질자원 산업 혁신 이끈다
  4. [사설] '산림재난 훈련센터' 건립 서둘러야
  5. [사설] 지역의 국가유산 전면 점검 필요하다

헤드라인 뉴스


민 3명·국 8명 예비후보 등록… 경선레이스 본격 시작

민 3명·국 8명 예비후보 등록… 경선레이스 본격 시작

6·3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당내 경선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명, 국민의힘은 8명으로 압축됐다. 민주당은 빠르면 27일, 국힘은 29일 대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종 후보 선출은 5월 초로 미뤄진다. ▲더불어민주당=원내 1당인 민주당이 15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경수(67년생) 전 경남도지사와 김동연(57년생) 경기도지사, 이재명(64년생) 전 대표 등 모두 3명이 출마 신청을 마쳤다.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전국 4개 권역을 순회하며 경선을 치른 후 권리당원 투표 50..

`행정수도론`에 과도한 견제 심리...2025년엔 제 길 갈까
'행정수도론'에 과도한 견제 심리...2025년엔 제 길 갈까

2004년 1월 '신행정수도특별법 공포 후 10개월 만에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 2020년 7월 '행정수도 이전 선언과 특별법 제정 움직임, 이후 6개월 만에 좌초, 수도권 땅 투기 논란으로 흡수', 2025년 6월 '대선 국면의 행정수도 개헌론과 특별법 재심 의제 수면 위 그리고 ???'. '세종시=행정수도' 담론이 이번에도 암초를 만나 좌초되는 역사에 놓일 것인가. 아니면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대의로 자리매김할 것인가. 수도권 초집중·과밀과 국가 불균형, 지방소멸·고령화·저출산이란 국가·시대적 위기 요소를 고려하면, 더는..

"지역 청년 다 떠날라" 충남 청년 구직자 대상 직접지원 대폭 축소
"지역 청년 다 떠날라" 충남 청년 구직자 대상 직접지원 대폭 축소

충남도 내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인건비 지원사업이 대폭 축소됐다. 충남경제진흥원은 인건비 지원과 같은 직접지원에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인턴 사업 등 간접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군이 형성된 충남에서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끊이질 않고 있다. 15일 충남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예산은 2023년 121억 8000만 원에서 2024년 60억으로 감액 편성됐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도내 청년층의 지역 정착 활성화와 미래 신산업·지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 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 전국 첫 출하

  •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 `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 '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하루 앞으로

  •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연등 장식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연등 장식

  • ‘더웠다, 추웠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 ‘더웠다, 추웠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