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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형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북도 RISE 위원회(공동 위원장 김영환 도지사·고창섭 충북대 총장)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814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 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도는 지난 2월 824억 원의 공모 계획을 확정한 후, 도내 18개 대학에서 총 1934억 원 규모의 138건 사업을 신청받았다.
평가위원회는 이 사업들을 대상으로 학계, 산업계, 연구계 등 전문가의 합숙 평가를 통해 서면 및 대면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충북의 3대 전략 산업인 이차 전지, 바이오, 반도체 분야에서의 핵심 인재 양성을 포함한 총 114건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대학별 특성화를 고려한 이번 RISE 사업은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강점 분야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대학 간 역할 분담 및 기업 수요 반영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충북도는 이의신청을 통해 사업비 조정을 마무리하고 5월 중 협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종 선정된 사업은 매년 중간 점검과 종합평가 등을 거치게 된다"며 "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 예산을 차등 지원하는 등 성과에 따라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5년간 4000억 원 이상 재정을 대학에 배분하고 이를 통해 도내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RISE 사업은 지역정주 취업률 15%, 지산학연 공동연구 증가율 40%, 성인학습자 고등교육 참여율 31%, 지역혁신체제 만족도 80% 달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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