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승강기 수출 협력 확대, 인도 시장 공략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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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승강기 수출 협력 확대, 인도 시장 공략은 과제

66만 달러 수출 계약 성사, 지속 협력 기반은 불투명

  • 승인 2025-04-13 13:1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창군 인도 승강기기업과 수출활성화 협약 체결
거창군 인도 승강기기업과 수출활성화 협약 체결<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인도 주차시스템 기업과 수출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장기적 성과 확보를 위한 구체적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0일 거창군은 승강기안전기술원에서 인도 갤럭시 파킹 시스템즈와 수출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거창군, 승강기안전기술원, 거창승강기수출(주), 인도 기업 등 4자 간 MOU 형식으로 진행됐다.

협약에는 행정 지원, 기술 정보 공유, 기업 자문 등 수출 기반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가 포함됐다.



같은 날 GS파킹(주)은 갤럭시 파킹 시스템즈와 66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양국 내 독점 협력 관계를 맺었다.

거창군은 이번 MOU를 통해 인도 시장 중심의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승강기안전기술원은 기술 인증과 검증 등을 통해 실질적 지원을 맡는다.

그러나 협약의 실효성을 담보할 세부 실행 계획이나 예산 규모는 제시되지 않았다.

중장기적 수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인모 군수는 "우수 기업의 세계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라며 "해외 시장 성과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GS파킹은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인도 내 제조·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지 사업 안정성과 기술 수요, 제도적 장벽 등은 여전히 불확실 요소로 남아 있다.

이번 협약의 실질적 효과는 향후 실행 단계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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