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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11일 '그림책 정원 1937' 운영 개방행사를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그림책 정원 1937은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올 7월 리모델링 공사에 앞서 본관 1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그림책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외 팝업북 전시 ▲그림책 열람·휴게 공간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그림책 1000여권이 비치된 도서관과 그림책을 활용한 만들기·역할극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AI 프로그램을 이용해 나만의 그림책을 제작하는 콘텐츠도 마련됐다.
5·6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에는 본관 앞 정원이 '그림책 피크닉'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민들은 빈백 소파와 캠핑 의자에 앉아 봄 햇살과 함께 그림책을 즐길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937년 충북을 지키고자 했던 도민의 정성으로 세워진 본관이 이제 문화의 정원으로 다시 도민께 돌아간다"며 "'그림책 정원 1937'이 충북의 어린이들과 도민들의 감성과 상상을 키우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는 150억원을 투입해 도청 본관을 그림책 특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개관 예정일은 2026년 1월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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